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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고환은 음낭 속에 있지만 임신 중, 엄마뱃속에 있는 태아의
초기에는 고환이 복강 내에 위치합니다. 임신 7개월쯤의 태아일
때에 고환은 복강 밖으로 나와 칼집돌기라는 주머니를 통하여 음낭으로
들어가게 되며 고환이 이동하였던 길은 저절로 막히게 됩니다. 그런데
고환이 내려오고 서로 유착되어 막혀야 할 부위가 벌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소아의 서혜부 탈장은 이 칼집돌기 (processus vaginalis)라는
주머니가 막히지 않거나 약하게 막혔다가 다시 열리며 그 곳으로 뱃속의
장이나 장막 등이 나오는 현상입니다.
발병 원인은 선천적, 가족적 영향을 받습니다.
여아의 경우에는 탈장낭 안으로 난소와 나팔관이 내려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아 탈장의 수술은 성인에서 와는 달리, 탈장된 내용물을
복강 안으로 복원해주고 탈장 입구를 묶어준 후에 여분의 낭을 제거하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고환이 음낭까지 내려와 있지 않은 경우 즉,
음낭 내에서 고환이 한개만 만져지는 경우가 동반되어 있는 환자는 만1세가
될 때 탈장 수술과 함께 고환 고정술을 함께 받아야 합니다. 배꼽탈장이라고도
불리는 제대 탈장은 선천적인 근막의 결손부위를 통해서 장이 빠져나오는
현상이며, 대개 신생아에서 선천적으로 생깁니다. 대개 생후 2세가
되기 전에 저절로 없어지기 때문에 2세까지 기다려 보나, 그 이후에도
없어지지 않고 계속 남아 있거나, 직경이 2cm 이상 되는 경우는 수술을
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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