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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수염 장내 세균증식·독성물질 분비, 하복부 통증·구토 등 대표적 증상 ,24시간 초음파 검사 수술자국 줄여
    2004-10-15 10:12:33     Hit: 14808     
뉴스출처 : http://www.yeongnam.co.kr/yeongnam/html/weekly/health/article.shtml?id=20040513.010121435480002

◀ 동인외과병원 김희석 원장이 초음파 진단으로 충수염 여부를 살피고 있다. 동인외과병원은 24시간 초음파 진단과 전문의의 시술이 가능한 외과전문병원이다.

충수염 장내 세균증식·독성물질 분비
하복부 통증·구토 등 대표적 증상
24시간 초음파 검사 수술자국 줄여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대표적으로 호소하는 증상은 발열과 복통이다. 복통은 갈비뼈에서 사타구니까지의 통증을 지칭한다. 소화기계는 물론 비뇨기계 등 여러 부위의 질환으로 생기는 것으로, 증상이 복잡하며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개인차도 크다.

일반적으로 복통은 기질적 복통과 기능적 복통으로 구별할 수 있다. 기질적 복통 환자 중 감염에 의한 원인은 설사를 동반하는 경우가 대부분. 음식을 먹은 후 24시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는 급성 복통으로, 대개 수시간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급성 복통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성 장염이 주원인이다. 기질적 복통의 원인질환은 위궤양, 위염, 십이지장궤양 등이 대표적. 담낭 또는 만성 췌장염 및 췌장암이나 대장암에 기인하기도 한다. 기능적 복통은 특별한 병변이 보이지 않으나 속이 더부룩하고 메스꺼움과 복통을 호소한다. 위장관 운동기능에 장애가 있거나 스트레스, 우울증이 위산의 분비를 비정상적으로 반응시켜 생긴다. 이처럼 원인이 다양하다보니 경미한 통증 정도는 무시해버리기 일쑤. 하지만 약한 복통일지라도 간과해버릴 수 없는 것이 맹장염으로 불리는 급성 충수염이다. 통증 자체가 심하지 않아도 염증이 진행되어 터지면 복막염으로 발전되어 응급수술을 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맹장염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사례는 연 9만여건으로 분만, 치질 다음으로 빈도가 높다.

충수염은 충수돌기관 내부가 폐쇄되면서 충수돌기로부터 대장으로 향하는 정상적인 장의 연동 운동이 제한되어 장내 세균이 증식하고 독성물질을 분비하게 되며, 이 물질들에 의해 충수 돌기 내부 점막이 손상받고 궤양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에서 오른쪽 하복부 통증, 식욕부진, 구토 등 전형적인 양상의 증상이 있기 때문에 쉽게 진단이 되지만, 증상이 비전형적이거나 불분명할 경우에는 쉽게 진단하기 어렵다. 특히 병의 초기에 잘못된 진단으로 항생제나 진통제 같은 약을 복용한 경우에는 통증이 가려지면서 충수돌기 주위 농양으로 진행하게 마련이고, 이런 경우 진단과 수술이 더욱 힘들어진다. 특히 노인이나 5세 이하의 어린이는 증상이 명확하지 못해 진단이 어렵고, 진행이 빨라 충수가 파열되어 복막염으로 진행되고 장폐쇄 증상(복부팽만, 복통, 구토)을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급성 충수염으로 진단되면 신속하게 수술을 받는 것이 최선의 치료이다.

상식적인 수준에서 누구나 알고 있는 질병인 충수염은 그러나 막상 증상이 나타나면 내과와 외과, 동네병원과 대학병원 등을 두서없이 헤매기 쉽다. 혈액, 소변 등 기본 검사외에 초음파로 충수의 염증 여부를 판단할 수 있고 타 질환과 감별진단을 할 수 있으나 초음파 시설을 갖추고 24시간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외과전문병원은 흔치 않다. 지난달 중구 동인동에서 동부정류장 부근으로 옮긴 일반외과 전문병원인 동인외과병원은 급성 충수염이 의심되는 환자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를 위해 충수염센터를 개설했다. 24시간 외과 전문의의 진찰과 초음파 검사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며, 경험 많은 전문의가 직접 수술을 한다는 것이 장점.

복강경 수술실을 완비하여 복강경에 의한 충수 절제술도 시행하고 있다. 복강경 수술은 통증과 흉터가 적고 수술 후 회복도 빠르다. 1990년 국내에 첫 도입된 복강경 수술은 배 부위에 0.5∼1.2㎝ 구멍을 4∼6개 뚫은 뒤 지름 0.5∼1.2㎝, 길이 15∼16㎝의 투관침을 넣고 이 관을 통해 수술하는 방법이다. 비용이 비싸 단순 충수염보다는 감별 진단이 잘 되지 않는 복잡한 경우에 주로 시술된다.

4년 전 개원 이래 수천명의 충수염 환자를 수술해 온 김희석 원장(41)은 "충수염은 흔한 질환이지만 만성질환이 아니고 갑자기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 관심을 두지 않아 막상 병이 의심되는 경우 이 병원 저 병원을 오가면서 고통받는 환자가 많다"면서 "개개인의 충수 위치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수술 전 초음파 검사로 위치를 알고 있으면 절개 상처를 최소화할 수 있고, 외과의사의 경험이 많을수록 작은 절개로 수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사진=박관영기자 zone5@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