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 절반에 가까운 세월을을 기생하며 희노애락을 같이 격었던 치질. ㅡㅡ
내나이 21살 군대에가본 사람은 알거다..
1주일간 변을 못봤다....
죽을 지경이었다..
신호가 와도 단체생활이라 시간이 허락되지 않았다...
몇번에 시도 끝에 힘도 얼마나 주었던지... 막고있던 그놈이 나왔다.
(그놈과의 첫대면...안녕)
그후 서서히 그놈이 내몸에서 인사하기 시작한것이다.
매일매일 인사하는 이놈이 조금씩 살이 붙기 시작 한것같다.
여러분들도 저랑 비슷한 경험이겠죠...
근데 저에게 있어 이놈은 저한테 아프게 하거나 아님 빨간색 침을 뱉거나 하진 않았죠.(그래서 몇년이 지났습니다...)
그후 이놈은 계속 성장을 했고 사춘기가 온거죠.
이놈이 집을 자꾸 가출해서 들어올 생각을 안하네요.
그래서 억지루 집어넣어야 컴백홈 하곤 했죠.
이제 결심을 할떄가 왔습니다...
작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죠...
그동안 정이 들었는데 이렇게 이별이라니..눈물이 나올지경이었죠...
내생에 큰 결심을 했습니다
병원에 간다는게 저한테는 생소 했습니다..
평생 수술이라고는 남자들이하는 그거밖에 한적이 없는저였죠...
형이 동인외과에서 수술한 터라 믿고 동인외과로 갔습니다.
처음 병원에 들어서는 순간 호텔로비처럼 깔끔한 시설에 ..
마음까지 편안함을 느낄수 있었고...
친절한 간호사님덕에 한번더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의사 선생님께 그놈을 인사 시켰습니다..
나외에 처음으로 다른사람을 본 그놈은 부끄러워서인지 날꼬집는듯했슴니다..
(생뚱맞기는 이놈...)
수술은 다음주 화요일....개봉박두....
쪼금 긴장은 됐습니다..
하지만....하나도 아프지 않습니다....정말.....
마취 때문에 걱정했었는데.......전혀 안 아픕니다...전혀..
(30분가량 그놈에게 인사 했습니다....다시는 보지말자.....)
수술 끝나구 마취 풀릴때 아픕니다.
그때 바루 진통제 맞으면 괜찮은데...전 좀 참았죠....
만약 수술 받으실꺼면 마취 풀릴때 후끈후끈 하면서 아픔이 온다 싶으면 바루 진통제 맞으세요.(옆에환자 보니깐 그러던데...)-저도 무통 했습니다.
퇴원하는날 첫 배변시 눈물 찔끔 했습니다...(병원 생활중 제일아픔..)
입원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참 편하게 있다 퇴원 했습니다.
다른 간호사님도 친절하지만 치아교정하신분(이름몰라지송) 항상 웃는얼굴 보기좋았습니다...데이트 신청할껄 그랬나...
퇴원후에..배변시만 아픔니다...
강도가 하루하루 약해집니다..지금은 9일째...처음아픔의 30%
심한 정도에 따라 틀린데...전 선생님께서 많이 심하다고 했습니다..
(1년에..한두명 있을까 한정도...)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치질로 고민하시는 분 계시면 빨리 수술하세요...
빠르면 빠를수록 고생 덜 합니다...
끝으로 동인외과 가족여러분 감사하고요...즐거운 성탄 맞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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